[한국 미얀마] 슈틸리케 감독 "경기 내용-결과 만족스러워"

수원월드컵경기장=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11.12 22:21
  • 글자크기조절
image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국내에서 치른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한 점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5차전 경기에서 이재성, 구자철, 장현수, 남태희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예선 5전 전승을 기록, 쿠웨이트(3승 1무 1패)를 제치고 조 1위를 공고히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에 만족한다는 생각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내용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갔다.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전반에 2골을 뽑아냈고, 점유율도 80~90% 정도 가져갔던 것 같다. 만족스럽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전 내용이 좋았다. 전반이 끝난 뒤 선수들에게 좀 더 과감한 플레이와 수비 뒤 공간을 노릴 것을 주문했다. 후반 들어 잔 실수가 나와 조금 어려운 면도 있었지만, 10~15분을 남겨두고 골이 나와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올해 벌써 15승이고, 모두 무실점이다. 이런 좋은 점들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개선점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하면서 공격 찬스가 많이 생겼던 것 같다. 다만 미얀마처럼 수비에 치중한 팀을 상대로 하게 되면 공격에서 공간이 많이 생기지 않는데, 공간을 창출하는 문제를 개선할 필요는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두 번째 골을 합작한 지동원과 구자철에 대해 "지동원의 경우 소속 팀에서도 선발 기회가 많이 없었던 만큼 대표팀에 많이 차출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최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체력적인 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지만 지동원은 미얀마전에서 세 개의 포지션을 소화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고, 구자철 역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