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4Q 폭발' KGC, LG에 대역전극...홈 14연승 행진

안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11.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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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리틀.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창원 LG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홈경기 1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GC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서 104-99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마리오 리틀이었다. 마리오는 2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4쿼터 17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정현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이정현은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리면서 29점을 보탰다. 반면 LG 길렌워터는 3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에 고개를 숙여야했다.

KGC는 1쿼터 LG의 공격에 밀렸다. 김영환에게 자유투를 내준 뒤 길렌워터와 정성우에게 3점슛을 내주면서 2-10으로 뒤졌다. 문성곤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길렌워터와 김영환에게 연거푸 득점을 빼앗기면서 17-3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흔들렸다. 정성우에게 스틸을 당한 뒤 속공을 내줬고 김종규에게 U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이어 길렌워터에게 속공 덩크를 허용하면서 26-51로 뒤졌다. 하지만 KGC는 이정현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이정현의 3점슛 2개가 연달아 림을 갈랐고 이후 나온 스틸이 모두 속공으로 연결됐다.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길렌워터의 골밑 공격에 당하며 48-63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KGC는 3쿼터 LG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LG는 쉽게 잡히지 않았다. 로드가 골밑 득점을 올리고 박찬희가 3점슛을 터트렸지만 길렌워터에게 덩크와 3점슛을 내주면서 72-85로 3쿼터를 끝냈다.

KGC는 4쿼터 본격적으로 LG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마리오, 이정현, 양희종의 3점슛이 나오면서 89-94로 점수 차를 순식간에 줄였다. 기세가 오른 KGC는 강력했다. 스틸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득점을 쌓았다. 결국 마리오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94-94 동점을 만들었다. 마리오의 활약은 계속됐다. 연속 득점을 올렸고 KGC는 99-96 역전에 성공했다.

창원 LG도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유병훈의 3점슛으로 다시 경기를 99-99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김기윤이 날카로운 돌파로 득점을 올리면서 앞서갔다. 여기에 막판 마리오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KGC는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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