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사장 "페르난데스, 트레이드 불가" 루머 일축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12.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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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마이애미 말린스 사장이 직접 나서 에이스의 트레이드설을 잠재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NBC스포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말린스의 마이클 힐 야구 부문 사장이 8일(이하 한국시간) "페르난데스는 트레이드가 불가능한 선수"라 못 박았다.

이에 앞서 ESPN과 CBS스포츠 등이 "호세 페르난데스가 트레이드 매물로 나왔으며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큰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는데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힐 사장은 "가장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페르난데스에 관해 어떠한 이야기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트레이드 불가'선수다. 절대 시장에 내놓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전화기는 끊임없이 울리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윈터미팅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한다. 모두가 각자의 방에서 머리를 맞대고 카드를 맞춰본다. 유능한 선수는 당연히 많은 팀이 탐낸다"고 덧붙여 페르난데스 트레이드설이 단지 '그들만의 바람'이었음을 암시했다.

앞서 ESPN은 윈터미팅 현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페르난데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페르난데스의 트레이드는 어느 팀에게나 쉽지 않다. 하지만 물밑에서 많은 팀이 치열하게 카드를 맞춰보고 있다.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정보를 모으는 중이다"라 보도했다.

심지어 "말린스는 다저스에게 특급 유망주 코리 시거와 훌리오 유리아스, 외야 요원 스캇 반 슬라이크를 요구했다"고 덧붙이며 꽤 상세한 내용을 전했다. CBS스포츠 또한 "모 구단 단장에 따르면 말린스는 호세(페르난데스) 트레이드로 초특급 유망주 5~6명을 원하고 있다"고 전해 빅딜 가능성을 타진했다.

하지만 힐 사장의 발언으로 페르난데스 트레이드설은 그저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2013년 데뷔해 첫 시즌부터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인대접합수술을 받았고 2014년에는 8경기 등판에 그쳤다. 올해 후반기에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2승 9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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