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더블더블' 삼성, LG 완파하고 공동 4위 등극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12.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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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이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워 창원 LG를 꺾고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서 90-81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승리의 주역은 라틀리프였다. 라틀리프는 25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에릭 와이즈는 12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LG 트로이 길렌워터는 28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1쿼터부터 LG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임동섭의 3점슛과 라틀리프, 김준일의 골밑 득점으로 18-13으로 앞서갔지만 길렌워터를 막지 못했다. 또한 한상혁에게 득점인정반칙을 범하면서 25-22로 1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2쿼터 중반까지 LG의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라틀리프가 득점인정반칙을 이끌어냈지만 샤크 맥키식에게 속공 덩크를 허용했다. 길렌워터의 3점슛도 막지 못했다. 그러면서 33-32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하지만 삼성은 라틀리프와 김준일을 활용해 공격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가져가면서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여기에 장민국의 슛까지 터지면서 47-39로 앞서갔다.

기세를 탄 삼성은 3쿼터 강하게 LG를 몰아붙였다. 라틀리프의 활약이 돋보였다. 속공으로 3쿼터 포문을 연 라틀리프는 골밑에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덕분에 삼성은 55-42로 달아날 수 있었다. 이후 샤크에게 3점슛을 내주고 정성우의 돌파에 수비가 뚫렸으나 임동섭이 3점슛으로 중심을 잡았고 박재현이 자유투를 얻어내면서 삼성은 72-61로 3쿼터를 끝냈다.

삼성은 4쿼터 문태영과 라틀리프의 활약을 바탕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김준일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넣으면서 82-68로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이시준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김준일이 돌파로 LG의 수비를 흔들었다. 종료 2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20점 차를 만든 삼성은 남은 시간 주전 선수들을 빼는 여유를 보였다.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킨 삼성은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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