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리우까지', 2016년 웃고 울릴 감동의 스포츠는?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1.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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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의 우승이 확정된 이후 불꽃이 터지고 있다. /AFPBBNews=뉴스1





다사다난했던 2015년 을미년(乙未年)이 지나가고 2016년 병신년(丙申年)의 해가 밝았다.


2016년에는 또 어떤 스포츠의 장면들이 국민들을 웃고 울릴까. 우선 2016년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또 6월에는 프랑스에서 '유로(EURO) 2016' 축구 대회가 펼쳐지며 9월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진출의 최종 관문인 최종 예선이 진행된다.

◆ 올림픽 대표팀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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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새해에 첫 포문을 여는 것은 바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다. 신태용호는 오는 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와, 7일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어 14일부터 20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라크, 우즈벡, 예멘과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총 16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각조 상위 2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 중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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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 전경. /사진=뉴스1





KBO리그도 비활동기간이 끝나는 1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편다. 우선 넥센과 NC, 롯데, KIA, LG, kt가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 1차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SK는 플로리다, 삼성은 괌, 두산은 호주, 한화는 고치에 각각 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이어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일본 오키나와 등에서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린다. 이때 각 팀들은 일본과 국내 팀들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 여자 축구 대표팀 올림픽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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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오른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2월 29일부터 3월 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예선에는 한국을 비롯해 북한과 일본, 중국, 호주, 베트남까지 총 6팀이 참가한다.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2팀이 올림픽에 진출한다. 북한(2월29일)-일본(3월 2일)-호주(4일)와의 초반 3연전이 사실상 올림픽 직행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 KBO리그와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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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 현대. /사진=전북 현대 제공





국내 프로 스포츠도 봄을 맞이해 팬들을 찾아간다. 우선 지난해 전북의 2연패로 막을 내린 K리그 클래식은 3월 초 축구 팬들에게 선을 보인다. 수원 삼성-수원FC 더비의 탄생, 데얀의 FC서울 복귀, 이적 선수들의 활약 여부 등이 큰 관심을 끌 전망. 아울러 지난해 역대 최다 관중(736만529명)을 동원한 프로야구는 4월 1일 개막해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전은 대구(두산-삼성), 고척(롯데-넥센), 마산(KIA-NC), 잠실(한화-LG), 문학(kt-SK) 구장에서 3연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 슈틸리케호의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및 최종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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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레바논(3월 24일), 쿠웨이트(3월 29일)를 각각 홈으로 불러들여 2차예선 7,8차전을 치른다. 이미 무실점으로 6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은 무난히 최종예선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은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특히, 올 시즌에는 기존에 뛰었던 류현진(LA 다저스)과 추신수(텍사스), 강정호(피츠버그)를 비롯해 박병호(미네소타)와 김현수(볼티모어)가 새롭게 가세했다. 메이저리그는 4월 5일 개막할 예정이다.

◆ 유로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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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2 대회 우승팀 스페인. /AFPBBNews=뉴스1





무더위가 맹위를 떨칠 한여름의 밤에는 축구 팬들을 행복하게 할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6월 3일부터 26일까지 '2016 코파아메리카' 대회가 미국에서 열린다. 이어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로 2016' 대회가 6월 10일 프랑스에서 개막, 결승전이 열리는 7월 10일까지 축구 팬들의 모니터를 찾아간다.

◆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로 2016 후 약 한 달 뒤인 8월 5일부터 21일까지 대망의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창설 122년 만에 최초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5위로 선전했던 한국 선수단은 4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노린다. 한국은 사격, 체조, 양궁, 배드민턴, 태권도, 수영, 축구 등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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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리우 올림픽 성화.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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