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잭슨 "김선형에 경쟁의식 생긴다.. 덩크 콘테스트는 즐길 것"

고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1.0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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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조 잭슨.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홈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달렸다. 오랜만에 기록한 연승이다. 무엇보다 조 잭슨(24, 180cm)의 활약이 빛났다.


오리온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5-80으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에서 승-패-승-패-승으로 '퐁당퐁당' 행보를 보였던 오리온은 이날 SK를 잡으며 오랜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동시에 SK전 2연패도 끊어냈다. SK전 시즌 상대전적 역시 3승 2패로 우위에 섰다.

이날 잭슨은 22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화끈한 덩크는 덤이었다. 잭슨의 활약이 있어 오리온이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경기 후 잭슨은 "덩크를 성공시킨 후 김선형을 응시한 것은, 약간은 복수의 심정도 있었다. 그 전 공격에서 김선형이 기술로 제치고 성공시킨 부분이 있었다. 나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경기를 하다보면 경쟁의식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를 상대하든,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상대도 최선을 다하면 경쟁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반대로 상대가 느슨하게 간다면, 경쟁관계가 덜하게 보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덩크를 한 차례 실패했는데, 지난 크리스마스 경기가 생각나지 않았느냐는 말에는 "SK와 경기할 때마다 덩크를 놓치는 경향이 있다. 저주가 걸린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덩크를 실패하기는 했지만, 한 번이었다. 그 실수가 다음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덩크슛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난 '게임 덩커'다. 덩크 콘테스트용이 아니다. 크게 어떤 것을 보여주겠다는 부담감을 안고 임할 생각은 없다. 가서 분위기를 즐기고, 최선을 다해 덩크를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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