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서정희 "다 큰 아이들..그래서 용기 냈다"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6.01.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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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서정희가 아이들 때문에 가정사를 밝히고자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9일 오전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최근 개그맨 서세원과 이혼한 서정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서정희는 과거 엘리베이터에서 폭행당한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당시 폭행을 당했을 때 생명에 위협을 느꼈고 일상적인 생활을 못하게 만들었다. 가끔 숨도 못쉬었다"고 고백했다.

서정희는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참았는데 계속 참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제는 참지 못한다. 나를 찾고 싶다"며 "아이들이 더 컸기 때문에 용기를 냈다. 아이들이 여전히 어렸으면 참고 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아이들이 나와 동등하게 대화하고 이해할 수 있는 나이였다. 그래서 용기냈다"고 덧붙었다.

한편 80년대 최고의 CF스타로 활약했던 모델 서정희는 열아홉 나이에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하며 숱한 화제를 일으켰다. 그러나 지난 2014년 5월 여섯 번의 공판과 합의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폭행으로 얼룩진 서정희의 32년의 충격적인 결혼 생활이 세상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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