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오승환, STL과 옵션포함 총액 500만 달러에 계약"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1.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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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 공식 입단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트위터 캡처





세인트루이스 지역지가 오승환(34)의 계약 규모를 약 500만 달러(약 60억)로 추측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오승환과 공식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과 1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는 2017시즌 옵션도 포함돼 있다. 구체적인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역지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정보원에 따르면 오승환의 계약금액은 옵션을 포함해 약 500만 달러"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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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원문 캡처






오승환은 지난 2014년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2년 총 9억엔(약 92억)에 계약을 맺었다. 계약이 종료된 후 한신은 오승환에게 3억5000만엔(약 36억)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오승환이 연봉 300만 달러 수준의 계약 조건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팀과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지역지는 국내 예상과는 다르게 오승환이 계약기간 1+1년에 총액 5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승환은 한국에서 9년간 277세이브, 일본에서 2년간 80세이브를 올리며 아시아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군림했다. 하지만 해외원정도박이라는 암초에 걸리며 만만치 않은 오프시즌을 보냈다.

오승환은 검찰로부터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 됐고, KBO도 오승환이 KBO 리그에 복귀할 시 50%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까지 내린 상태였다. 일본 복귀도 어려워졌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야구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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