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현 수석코치 "1차 전훈, 선수들 치열하게 경쟁했으면"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1.16 12:49
  • 글자크기조절
image
KIA 타이거즈 조계현 수석코치. /사진=김동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16일 전지훈련을 출발하며 2016년 시즌을 시작했다. 현재 미국에 있는 김기태 감독을 대신해 출국 현장에서 선수들을 이끈 조계현 수석코치가 소감과 목표를 남겼다.


KIA는 2015년 시즌 끝까지 5강 싸움을 펼쳤지만, 막판에 무너지며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없는 살림'에도 선전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제 2016년 시즌 더 나은 모습을 위해 달리겠다는 각오다.

조계현 수석코치는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시즌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우리는 만족하지 못했다. 팀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워크가 좋아졌다. 이제 더 담금질해야 한다. 단단한 팀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조계현 수석코치와의 일문일답

- 체력테스트는 어땠는지?

▶ 체력테스트 당시 턱걸이로 통과한 선수들이 제법 있었다. 전지훈련에서 더 시켜야 할 것 같다.

- 전지훈련을 떠나는 소감은?

▶ 매년 전지훈련을 앞두면 설렌다. 담금질 잘 해서 좋은 성적 내겠다. 전망대로만 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항상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임한다. 순위와 무관하게, 하는 데까지 해야 한다.

- 2015년 시즌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 우리는 불만족이다. 현장에서는 일단 좋은 성적이 나와야 한다. 욕심은 끝이 없는 법 아니겠나. 외부에서 좋은 평가가 나왔다면, 왜 그런 평가가 나왔는지 분석해서 팀에 공유하고, 팀을 잘 이끌어 나가야 한다. 그렇게 되면 다음 시즌이 기대되고, 또 다른 시즌을 기대할 수 있다.

- 좋아진 동력은?

▶ 팀워크다. 팀워크가 좋으면 빨리 야구장에 나가고 싶어 한다. 당장 나부터 그렇다. 야구장에 나가면 즐겁다. 선수들도 할 것을 스스로 찾고, 문제를 알아서 해결하려고 한다. 이것이 팀워크다.

- 팀워크가 얼마나 좋아졌다고 보는지?

▶ 지난 1년간 반 이상 왔다. 더 담금질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단단한 팀워크를 만들 것이다. 선수들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팀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연패도 줄일 수 있다. 팀이 좋아지는 것이다.

- 1차 캠프에서의 목표는?

▶ 치열하게 경쟁을 붙어서 하나라도, 한 자리라도 더 차지하겠다는 그런 선수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후 2차 캠프에서는 실전 위주이기 때문에, 1차 캠프에서 이런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