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35점' SK, KCC에 92-86 승리..3연패 탈출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1.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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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사이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서울 SK가 갈 길 바쁜 전주 KCC를 꺾고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SK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서 92-86으로 승리하면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해냈다.

승리의 주역은 데이비드 사이먼이었다. 사이먼은 35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SK 공격의 중심에 섰다. 박승리는 이날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리는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냈다. 18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KCC 안드레 에밋은 41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SK는 1쿼터 초반 에밋과 김태술에게 중거리슛을 연달아 내주면서 8-13으로 밀렸다. 그러자 김민수가 득점인정반칙을 이끌어내면서 분위기를 살렸다. 더불어 김선형이 속공 덩크와 3점슛으로 점수를 더하면서 SK는 18-15로 앞서갔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좋지 않았다. 김효범에게 3점슛 2개를 허무하게 허용하면서 20-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SK는 2쿼터 사이먼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박승리가 3점슛을 터트리면서 27-27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에밋을 막지 못하면서 수비가 흔들렸다. 박승리가 3점슛을 성공시키고 김선형이 득점에 가세했으나 에밋과 허버트 힐에게 점수를 헌납하면서 41-46으로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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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에밋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3쿼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SK는 사이먼과 이대헌의 골밑 공격으로 점수 차를 줄여나갔다. 드워릭 스펜서의 3점슛이 터졌고 김민수가 득점인정반칙을 유도하면서 SK는 59-57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SK는 사이먼의 골밑 공격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고 66-59로 3쿼터를 끝냈다.

SK는 4쿼터 KCC의 추격이 거센 가운데도 흔들리지 않았다. 김선형이 3점슛을 터트렸고 사이먼이 정확한 중거리슛을 넣으면서 73-66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에밋을 앞세운 KCC의 반격이 거셌지만 박승리가 3점슛 반칙으로 자유투를 얻어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김선형의 공격도 살아났다. 4쿼터 2분 47초가 남은 가운데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득점인정반칙을 이끌어냈고 SK는 81-72로 도망갔다. 남은 시간 SK는 빠른 공격을 하기보다는 공을 돌리면서 확실한 찬스서 공격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의 파울 작전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유투를 침착하게 넣었다. 경기 끝까지 SK는 리드를 지켜냈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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