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 "양희종의 역할이 크다.. 팀 좋아져"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1.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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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1위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순위도 다시 3위로 끌어올렸다.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고, 쉽지 않은 경기를 했지만, 마지막에 웃은 것은 KGC였다.


KGC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0-65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서울 SK를 잡았던 KGC는 이날 모비스까지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최근 다소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지만, 연승을 달리면서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동시에 이 승리로 KGC는 전주 KCC를 끌어내리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모비스와의 상대전적도 2승 3패로 좁혔다.

찰스 로드(31, 200cm)가 15점 8리바운드를 올렸고, 마리오 리틀(30, 190cm) 역시 1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마리오는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가는 동점 3점포를 터뜨렸다. 여기에 오세근(29, 200cm)이 10점 7리바운드를, 김기윤(24, 181cm)이 9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서로 수비 위주로 경기가 펼쳐졌다. 우리도 공격보다는 수비 위주로 갔다. 양희종이 막판 수비에서 잘 해줘서 동점까지 갈 수 있었다. 연장까지 갔는데,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잘 해줘서 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공격이 다소 단절된 것 같다는 지적에는 "오늘 같은 경우, 모비스가 수비가 강한 팀이다. 안쪽이 단단하다. 공격적으로 나가다가 안 되면 수비적으로 가기로 했었다. 오늘 양희종이 수비에서 힘을 내주면서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확실히 양희종이 리바운드나 수비에서 잘 해주는 부분이 크다. 양희종이 들어오면서 팀 수비가 조금씩 더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윤태를 선발로 낸 부분에 대해서는 "박찬희를 먼저 내려다가, 김윤태가 양동근을 잘 막기 때문에 초반 힘을 빼라는 의미로 김윤태를 냈다. 이후 박찬희를 내보냈다. 오늘 경기는 서로 수비에서 잘 막은 것 같다. 오늘은 수비와 리바운드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이에 수비쪽에 더 치중을 준 것이 주효했다. 공격은 마리오한테 많이 맡겼다. 수비는 찰스 로드에게 맡겼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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