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타임 농구' SK, 동부에 83-73 승리..2연승 행진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1.2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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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이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서울 SK가 쇼타임 농구를 선보이면서 원주 동부를 4연패의 수렁에 빠트렸다.


SK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서 83-7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달렸다. 반면 동부는 4연패에 빠졌다.

김선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선형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19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팀 공격에 중심에 섰다. 박승리의 경기력도 뛰어났다. 고비 때마다 중요한 득점을 올렸다. 20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새롭게 합류한 드웨인 미첼은 투지 넘치는 움직임으로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는 1쿼터 동부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SK는 사이먼과 박승리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그러자 동부는 두경민의 돌파와 벤슨의 골밑 공격으로 맞섰다. 하지만 SK의 막판 집중력이 더 좋았다. 김선형의 자유투와 김우겸의 중거리 슛을 묶어 17-13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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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리. /사진=KBL 제공





SK는 2쿼터부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박승리의 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면서 24-15가 됐다. 이어 김선형이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속공으로 동부의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자 사이먼도 살아났다. 호쾌한 덩크로 SK의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미첼도 3점슛을 넣으면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덕분에 SK는 41-30으로 2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SK는 3쿼터 초반 동부의 반격에 주춤했다. 두경민에게 3점슛을 내준 뒤 벤슨을 막지 못하며 46-4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사이먼이 덩크를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다잡았다. 여기에 미첼이 3점슛과 함께 골밑에서 점수를 추가하면서 54-46으로 다시 달아났다. 김선형도 힘을 보탰다. 유로스텝으로 동부의 수비를 뚫어냈고 속공 덩크를 성공시켰다. 활발한 공격을 펼친 SK는 60-48로 3쿼터를 끝냈다.

SK는 4쿼터 두경민에게 당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두경민은 연거푸 3점슛을 성공시켰고 득점인정반칙까지 얻어내며 맹활약했다. 점수 차는 순식간에 좁혀졌고 64-64 동점이 됐다. 이때 박승리가 활약했다. 박승리는 3점슛 2개를 연달아 넣었고 SK는 70-64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재정비에 성공한 SK는 김민수의 자유투와 사이먼의 덩크로 동부를 압박했다. 허웅에게 3점슛을 내줬지만 김민수가 곧바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맞대응했다. 김선형의 돌파 덩크까지 나오면서 SK는 종료 2분여를 앞둔 상황에서 79-71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 SK는 침착하게 리드를 지켜냈고 올 시즌 동부전 4연패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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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사이먼이 덩크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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