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부상 교체' 스완지, WBA에 1-1 무승부..'3G 연속 무패'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2.0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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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가운데)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스완지 시티가 웨스트 브롬위치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AFPBBNews=뉴스1





스완지 시티가 웨스트브롬위치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기성용(27)은 선발로 나섰지만, 머리 부상을 당해 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야만 했다.


스완지 시티는 3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롬위치에 위치한 허손스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스완지 시티는 6승 8패 10패(승점 26점)를 기록, 리그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7승 8무 9패(승점 29점)를 기록했다.

이날 스완지 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원톱에 아예우, 2선에 시구드르손과 코크, 라우틀리지를 배치했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브리튼과 짝을 이뤘고, 포백은 왼쪽부터 테일러, 윌리엄스, 페르난데스, 랑헬이 구축했다. 골문은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지켰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답답하게 전개됐다. 스완지 시티는 수비적인 플레이로 일관했고, 웨스트 브롬위치는 공격 작업에서 제대로 마무리를 하지 못하는 바람에 이렇다 할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42분 무렵에는 기성용이 상대 선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쳐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알베르토 팔로스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어수선했던 전반은 그렇게 0-0으로 마무리 됐다.


다행히 기성용의 부상 상태는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완지 시티는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기성용이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상태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고 소식을 전했다.

기성용이 빠진 뒤 스완지 시티는 후반 초반 웨스트 브롬위치의 공세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19분 상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시구드르손이 득점을 터뜨려 1-0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단단하게 중원과 후방을 걸어 잠근 스완지 시티에게 승리가 가까워지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를 앞두고 웨스트 브롬위치의 론돈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는 바람에, 스완지 시티로서는 다 잡았던 경기를 아쉽게도 무승부를 마쳐야만 했다. 그래도 3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 1무)을 이어갔다는 점은 하나의 위안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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