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류중일 감독 "정인욱, 작년보다 좋아.. 구속 올랐으면"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2.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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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번째 패배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이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에서 투타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친 끝에 3-8로 패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정인욱은 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1km였다. 청백전과 SK전에서 무실점 피칭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실점이 있었다. 경기 후 정인욱은 "밸런스를 유지해야 한다.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정인욱 이후 김현우-조현근-임대한-장필준-심창민을 차례로 올렸다. 이 가운데 장필준이 돋보였다. 장필준은 7회말 올라와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뿌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가장 좋은 공을 뿌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선에서는 나성용이 멀티히트를 때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썩 좋은 공격력을 보이지는 못했다. 특히 상대 선발 이마가라를 비롯한 투수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8회초 3득점하며 집중력을 보인 부분은 나쁘지 않았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정인욱의 피칭에 대해 "작년보다 좋은 느낌이다. 변화구가 잘 들어간다. 원래 좋았던 선수다. 다만, 구속만 조금 더 끌어올렸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

페이스가 좋은 장필준을 선발로 쓸 생각은 없는지 묻는 질문에는 "장필준이 오늘도 좋았다. 하지만 선발로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우리 투수진이 뒤가 헐겁다. 중간에서 장필준과 정인욱이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나성용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우리 엔트리가 어떻게 될지 아직 알 수 없다. 오늘 1루로 썼는데, 연습시키는 중이다. 어차피 송구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외야는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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