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미야자키' 두산 박세혁 "아직 시범경기 남아있다"

인천국제공항=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3.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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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세혁. /사진=스타뉴스





"아직 시범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Mr.미야자키' 두산 베어스 포수 박세혁이 스프링캠프서 좋은 결과를 얻었음에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박세혁을 비롯한 두산 선수단은 4일 오후 2시 30분 아시아나 OZ-157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시즌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박세혁은 두산이 자체적으로 선정하는 미야자키 전지훈련 MVP인 '미스터 미야자키'에 뽑힐 정도로 일취월장한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시범경기가 남아있다며 1군에 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박세혁은 "제가 시합에 많이 나가지는 않았다. 그래서 한 타석 한 타석 들어갈 때마다 더욱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군대에서 준비했던 것들을 가지고 1차 전지훈련인 호주에서부터 열심히 했다. 호주에서는 감이 좋지 않았는데 일본에서 실전 공을 치다 보니 적응이 됐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했던 일본 투수들도 사실 전력투구를 하지는 않았다. 빨리 빨리 승부를 보려고 하더라. 이를 염두에 두고 타석에 섰더니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본래 포지션인 포수 외에 1루수와 외야 수비 훈련도 했다고 한다. "포수를 가장 많이 보기는 했다. 1루와 외야는 엑스트라 훈련 할 때 번갈아 가면서 했다. 어차피 포지션은 내가 결정하는 문제가 아니다. 시범경기가 또 남아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귀국한 두산 선수단은 6일과 7일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한 후 8일 수원에서 kt위즈를 상대로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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