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손아섭, 대타로 경기 감각 끌어올릴 것"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3.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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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및 연습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던 손아섭을 대타로 기용,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원우 감독은 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손아섭의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며 "대타로 기용하다가 주말 쯤 선발로 내세워볼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

손아섭은 올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옆구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미국 애리조나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후 국내에서 재활에 매진한 그는 일본 미야자키에서 2월 중순부터 열린 2차 캠프에 참가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다행히 몸 상태는 괜찮다. 손아섭은 8일 SK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손아섭 본인도 "몸 상태는 좋다. 스윙 스피드가 약간 떨어지고 몸이 무거운 느낌이 있는데, 살을 조금 더 빼고 러닝이나 추가 훈련 등을 통해 보완하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조원우 감독은 이어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린드블럼에 대해 "지난해 SK에서 수석코치를 할 때부터 봐왔지만 SK를 상대로 7~8이닝 정도는 항상 던졌다. 기량이 출중한 만큼 오래 잘 버티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8일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뛰었던 오승택에 대해서도 "송구 능력이라든지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며 "아무래도 수비는 많은 경험이 필요한 만큼 경기를 뛰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이날 SK를 상대로 정훈(2루수)-김재유(좌익수)-황재균(3루수)-아두치(중견수)-최준석(지명타자)-박종윤(1루수)-이우민(우익수)-문규현(유격수)-김준태(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린드블럼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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