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용희 감독 "정영일, 아직 일관성이 부족하다"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3.0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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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우완투수 정영일에 대해 언급했다. 공은 빠르지만 아직은 일관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게 단점이라고 평가했다.


김용희 감독은 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정영일은 아직 일관성이 조금 떨어진다"며 "파워 피처라면 연타를 맞지 않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정영일은 8일 울산 문수구장서 열린 롯데전에서 7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내용은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았으나, 김용희 감독의 지적대로 그는 1사 이후 손아섭, 손용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실점은 없었지만 김용희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용희 감독은 이어 "2차 스프링캠프 및 연습경기가 열렸던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썩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며 "선발로 나서기에도 다소 무리가 있다. 부상 전력도 있고, 선발 준비를 했던 것은 아니었다. 힘을 조금만 더 빼서 던진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4년 SK에 입단한 뒤 곧바로 상무에서 군 생활에 임했던 정영일은 지난해 9월 군 복무를 마쳤다. 140km/h 후반대의 빠른 공을 구사하는 그는 올 시즌 SK 불펜에 큰 힘이 되어줄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영일이 시범경기를 통해 단점을 보완해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김용희 감독은 이날 이명기(좌익수)-조동화(중견수)-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고메즈(유격수)-최승준(1루수)-이대수(2루수)-김동엽(지명타자)-이현석(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우완 박민호가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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