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린드블럼, SK 상대 3이닝 1K 무실점 호투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3.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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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린드블럼(29,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29)이 시범경기 첫 번째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린드블럼은 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투구 수는 42개였고 스트라이크는 29개, 볼은 13개로 제구도 비교적 잘 이뤄졌다.

1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린드블럼은 이명기(좌익수 뜬공), 조동화(3루수 땅볼), 최정(삼진)을 나란히 범타로 돌려세웠다. 세 타자를 상대하는데 필요한 투구 수는 단 10개면 충분했다.

2회도 무난했다. 린드블럼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선두 타자 정의윤을 우전 안타로 내보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 고메즈를 초구 만에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정리하며 단번에 아웃카운트 2개를 따냈다. 이어 최승준마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2회를 마무리 지었다.


3회에는 1루수 박종윤의 안일한 수비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 린드블럼은 선두 타자 이대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김동엽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현석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2사 2루 상황을 맞이한 린드블럼은 후속 타자 이명기를 1루수 방면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1루수 박종윤이 이 타구를 파울로 착각하는 바람에 안타가 됐고, 2사 1, 3루 상황에 놓였다.

그래도 실점은 없었다. 린드블럼은 포수 김준태가 2루 도루를 시도한 이명기를 정확한 송구로 잡아낸 덕에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린드블럼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린드블럼은 0-0으로 맞선 4회초 시작과 함께 우완 사이드암 투수 이재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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