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등판' 장원준, NC전 4이닝 4K 무실점 깔끔투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3.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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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장원준(31)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한층 더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장원준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45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원준은 지난 8일 kt wiz와의 시범경기에 구원으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계투로 등판했던 만큼 큰 의미는 없었다. 이에 반해 두 번째 등판에서는 결과와 컨디션 측면에서도 한층 더 돋보인 모습을 보여줬다.

장원준은 팀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1회말 마운드에 올라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을 제외하곤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2회는 더욱 깔끔했다. 선두타자 박석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운 장원준은 후속 타자 이호준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손시헌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에는 실점 위기가 찾아왔지만, 수비의 도움 속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장원준은 선두타자 윤병호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태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박민우를 유격수 방면 땅볼로 유도하며 2사 1루 상황을 맞게 됐고, 후속 타자 이종욱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줬으나 야수진이 깔끔한 중계플레이로 박민우를 홈에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공 8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장원준은 선두 타자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테임즈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석민을 초구 만에 3루수 땅볼로 제압하며 4회를 마쳤다.

장원준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장원준은 5회말 시작과 함께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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