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Q]'잭슨 22점' 오리온, KCC 꺾고 챔피언까지 -1승

고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3.2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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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잭슨.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이 치열한 승부 끝에 전주 KCC를 꺾고 챔피언에 한 걸음 다가섰다.


오리오은 2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서 94-8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3승1패를 만들면서 챔피언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조 잭슨의 활약이 빛났다. 잭슨은 22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애런 헤인즈도 1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KCC 안드레 에밋은 29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1쿼터 : 한 치의 양보 없었던 접전


오리온 23 : KCC 22

전태풍(7점)+김효범(8점) : 15점 합작

장재석 깜짝 활약 : 6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오리온과 KCC는 1쿼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먼저 분위기를 잡은 것은 KCC였다. 전태풍은 초반 7점을 혼자 쓸어 담으면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하지만 오리온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허일영이 3점슛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넣었다. 그러자 KCC에서는 김효범이 3점슛을 터트리면서 맞대응했다. 1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고 오리온이 23-22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 끈질긴 추격..김동욱 3점포 터졌다

오리온 44 : KCC 41

득점기계 헤인즈 : 9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미친 선수' 김동욱 : 6점(3점슛 2개) 1어시스트 1스틸

오리온은 2쿼터 헤인즈의 영리한 공격으로 득점을 쌓았다. 하지만 신명호에게 3점슛을 헌납하면서 분위기를 빼앗겼다. 하승진과 에밋의 공격에 당하면서 30-32로 밀렸다. 이후 시소경기가 펼쳐졌다. 전태풍과 에밋에게 슛을 헌납했지만 오리온은 침착했다. 장재석이 팁인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김동욱의 3점슛이 터지면서 42-39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여기에 헤인즈가 컷인을 성공시키면서 44-41로 2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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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헤인즈. /사진=KBL 제공





3쿼터 : 헤인즈-잭슨 콤비의 맹활약

오리온 66 : KCC 64

헤인즈 : 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잭슨 : 9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오리온은 3쿼터 초반 신명호의 3점슛 2개에 당했다. 3점슛이 좋지 않은 신명호에 대한 수비를 헐겁게 하다가 일격을 당한 것이다. 하지만 오리온은 헤인즈를 이용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헤인즈는 돌파로 계속해서 KCC의 수비를 뚫어냈다. 그러자 김동욱의 3점슛과 잭슨의 중거리슛이 KCC의 림을 갈랐다. 신명호에게 또 한 번 3점슛을 내줬으나 헤인즈와 잭슨이 득점을 착실하게 쌓았다. 덕분에 오리온은 66-64로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4쿼터 : 치열했던 4Q, 흔들리지 않은 오리온

오리온 94: KCC 86

해결사 잭슨 : 11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오리온은 4쿼터 공격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문태종과 잭슨이 공격을 성공시켰고 최진수가 자유투를 얻어냈다. 이어 김동욱이 속공과 돌파로 얻은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하면서 75-69로 달아났다. 에밋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잭슨이 해결사로 나섰다.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KCC의 추격을 뿌리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에밋의 공격은 계속됐지만 오리온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잭슨과 문태종이 자유투로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종료 47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최진수의 3점포가 터지면서 88-81이 됐다. 남은 시간 오리온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고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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