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추일승 감독 "다음 경기서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일문일답)

고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3.2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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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다음 경기서 챔피언결정전을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리온은 2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서 94-8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3승1패를 만들면서 챔피언에 한 걸음 다가섰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후반이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서 다행이다. 선수들이 어른스러워진 모습이다"면서 "흔들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야 되는 농구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강조하겠다. 다음 경기서 확실히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추일승 감독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힘든 경기였다. 신명호의 슛이 많이 들어갔다. 전체적으로는 속공이 2개밖에 안 나왔다. 뛰는 농구를 더 해야 했다. 그만큼 수비가 안됐다. 속공을 나갈 여지가 많지 않았다. 그래도 후반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 선수들이 어른스러워진 모습이다. 장재석이 결정적인 순간에 좋았다. 흔들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야 되는 농구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강조하겠다. 다음 경기서 확실히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

▶전반적으로 파울 트러블이 많았는데?

-진수나 재석이가 그때마다 나갔다. 두 선수가 잘해줬다. 하지만 재석이가 에밋에 대한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이것은 연습을 해야 될 것 같다. 승현이가 초반에 파울이 많아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줬다. 잭슨도 좋았다.

▶4쿼터 에밋에게 밀렸는데 김동욱의 파울 아웃 때문인가?

-재석이가 에밋을 막을 때 약속한 것이 안 이뤄졌다.

▶4쿼터 잭슨으로 밀고 나갔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잭슨이) 마음에 들었다가 안 들었다가 한다. 경기서 모든 것을 다하려고 한다. 에밋도 자신이 수비하려고 하는데 분담해야 될 것이 정확히 나눠져 있다. 그래도 잭슨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 승부욕이라고 생각한다. 승부처에서 흔들리지 않고 잡아주는 것이 크다. 바람은 동료들을 조금 더 이용했으면 좋겠다. 잭슨의 마무리 능력과 스피드는 KBL에서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KCC가 팀 파울이었기 때문에 4쿼터에 계속 기용했다.

▶우승까지 얼마나 온 것 같나?

-그런 생각을 하지 말아야 될 것 같다. 다음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우승에 대한 생각을 하다 보니 선수들이 급해지는 것 같다.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전념해야 될 것 같다. 우승에 연연하다가는 팀의 플레이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오늘도 그런 경기가 약간 나온 것 같다. 84점을 줘서는 안됐다. 그런 부문이 아쉽다.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오늘 안된 것을 선수들과 치열하게 논쟁을 하고 보완해야 될 것 같다. 경기 내용이 중요한 것 같다.

▶최진수, 장재석의 활약에 대해서는?

-재석, 진수가 자신감이 많이 차 있었다. 진수는 늦게 합류했지만 재석이의 경우는 정규리그보다 기록이 올라왔다. 자신감이 있어서 큰 경기에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경기를 해준 것 같다. 고양에서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이것은 감출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다음 경기서 신명호를 막을 것인가?

-막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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