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쇠' 이승현 "많이 맞아도 이기면 제 몫을 한 것"

고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3.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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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이승현이 승리할 수만 있다면 상대와의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승현은 2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서 9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골밑에서 알토란같은 역할을 펼쳤다. 덕분에 오리온은 94-86으로 KCC를 꺾고 챔피언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승현은 골밑에서 매 경기 전쟁을 치르고 있다. KCC의 트윈타워 하승진과 허버트 힐과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이고 있다. 거친 몸싸움 중 상대와 부딪혀 코트 위에 쓰러지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된 모양새다.

경기 후 이승현은 "경기 중에 맞는 상황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유독 챔피언전에서 많이 맞는 것 같다. 그렇게 해서라도 이기면 제 몫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넘어지는 것도 잘 넘어지기 때문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바운드에 대해서는 "오리온이 공격이나 수비에서는 신장이 확 큰 것이 아니라 고루고루 크다. 하지만 리바운드 때 (김)동욱이 형이나 (최)진수 형이 리바운드를 참여해줘서 잘되는 것 같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면 4점이라고 배웠다. 그 정도로 공격 리바운드가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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