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민족' 힙합 프로듀서vs할미넴..충격의 첫 무대(종합)

정유진 인턴기자 / 입력 : 2016.04.0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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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힙합의 민족' 방송화면 캡처


'힙합의 민족'에서 8명의 '할미넴'과 힙합 프로듀서가 만났다.

1일 오후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힙합의 민족'은 '깨어난 할매' 편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MC 산이와 신동엽의 진행으로 8명의 힙합 프로듀서와 8명의 할머니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먼저 8명의 힙합 프로듀서들이 자기소개 무대를 선보였다. MC 스나이퍼는 시작부터 귀에 박히는 또렷한 목소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무대에 할머니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계속 박수를 쳤다. MC 스나이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원래는 이 프로그램을 거절하려고 했다. 그런데 한 할머니가 '죽기 전에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말에 마음을 바꿨다"라고 말했다.

이어 치타는 실제 매우 떨리는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프로의 모습으로 랩을 시작해 할머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딘딘과 주헌은 귀여운 모습을 보여 할머니들의 인기를 얻었다. 키디비의 귀에 박히는 랩에 할머니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할머니들은 랩이 너무 빨라 잘 알아들을 수 없던 상황에서 양희경은 "한여름 폭염"이라는 가사를 들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할미넴'의 무대도 펼쳐졌다. 첫 타자로 배우 이용녀가 아이콘의 '리듬타'를 선보였다. 이용녀는 온몸으로 그루브를 타며 '리듬타'를 외쳤고 빠른 랩을 완전하게 소화한 것을 보고 8명의 프로듀서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녀는 중간에 골반 춤까지 추며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며 다 같이 리듬을 타게 했다. 이에 몬스타엑스 주헌은 "40년 그루브를 따라갈 수가 없어"라고 감탄했다.

최고령인 김영옥은 모두가 놀랄 정도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춤사위로 등장했다. 김영옥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으로 이런 거 해보면 좋지"라며 의지를 보였다. 김영옥은 예지의 '미친개'를 자신의 색으로 소화해 프로듀서들을 연신 웃게 했다.

'할미넴'의 막내 문희경은 섹시한 의상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키디비는 "의상이 완전 제시야"라며 감탄했다. 문희경의 자신감 있는 모습에 다른 경쟁자들은 "노래를 그렇게 잘하는데 불공평해"라며 경계했다. 문희경은 제시의 '센언니'를 불렀다. 그녀는 노래가 시작하자 표정이 완전히 바뀌었다. 엄청난 성량에 힙합 프로듀서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노래 처음부터 끝까지 문희경은 무대를 즐기며 시선을 압도했다.

에어로빅 강사 염정인은 뜨거운 반응을 얻지 못했다. 프로듀서들도 "생각보다 너무 못했다"는 의견이었고 무대 분위기도 어색한 기운이 흘렀다. 염정인의 표정은 다른 공연 내내 불안한 표정이었다.

힙합 프로듀서와 할머니 래퍼인 '할미넴'의 첫 무대가 공개된 가운데 다음에는 또 어떤 충격의 무대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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