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천] '박정권 끝내기' SK, KIA에 7-6 역전승.. 위닝시리즈 완성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4.14 22:18 / 조회 : 3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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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를 터뜨리 박정권.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에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따내며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우위를 보였고, 이는 승리로 돌아왔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회말 터진 박정권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7-6으로 승리했다.

SK는 선발 켈리가 6⅓이닝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뒤진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타선이 7회말 동점을 만들며 패전을 면했다. 하지만 채병용-신재웅이 2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김강민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통산 5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정의윤이 3안타 3타점, 고메즈가 2안타 1득점을 더했다. 그리고 박정권이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폭발시켰다.

선발 양현종은 6⅔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가 날아가고 말았다. 시즌 첫 승은 다음으로 또 다시 미뤄졌다. 타선에서는 이범호가 결승 솔로 홈런을 때리며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고, 오준혁과 김원섭이 1타점, 김주찬이 2타점을 만들어냈다.

◆ 선발 라인업

- KIA : 1번 오준혁(좌익수)-2번 노수광(중견수)-3번 김주찬(지명타자)-4번 브렛 필(1루수)-5번 이범호(3루수)-6번 김주형(유격수)-7번 김다원(우익수)-8번 백용환(포수)-9번 김민우(2루수). 선발투수 양현종.

- SK : 1번 조동화(우익수)-2번 이명기(좌익수)-3번 최정(3루수)-4번 정의윤(지명타자)-5번 박정권(1루수)-6번 이재원(포수)-7번 헥터 고메즈(유격수)-8번 김성현(2루수)-9번 김강민(중견수). 선발투수 메릴 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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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동점 적시타를 터뜨린 정의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 '0의 행진'을 깬 KIA의 7회초 집중력

경기는 내내 팽팽했다. KIA 선발 양현종과 SK 선발 켈리가 나란히 호투했다. 하지만 균형이 경기 후반 깨졌다. KIA가 7회초 먼저 점수를 뽑았다.

KIA는 7회초 이범호의 스트레이트 볼넷과 김주형의 우중간 안타, 김다원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백용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원섭의 좌전 적시타, 오준혁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2-0으로 앞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노수광이 삼진으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김주찬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단숨에 4-0까지 달아났다. 순간적인 KIA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 SK의 7회말 즉시 반격.. 4-4 동점

SK가 7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고메즈의 좌전안타, 김성현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강민이 좌측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1-4로 추격했다. 주자는 2,3루. 그리고 조동화의 2루 땅볼과 이대수의 유격수 땅볼 때 각각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3-4가 됐다.

끝이 아니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정의윤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폭발시키며 4-4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SK 타자들의 힘도 막강했다.

◆ 이범호의 솔로포-이성우의 적시 2루타.. 다시 앞선 KIA

추격당한 KIA는 8회초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범호가 채병용의 3구를 두들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범호의 시즌 2호 홈런이었고, 이 홈런으로 KIA는 5-4로 다시 달아났다.

이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영우가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이성우가 중견수 좌측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점수 6-4. 사실 SK 중견수 김강민이 단타로 끊을 수도 있는 타구였지만, 바운드 체크가 잘못되면서 공이 뒤로 빠져나가고 말았다. 그리고 그 사이 1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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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했지만 아쉬움도 남긴 켈리.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 마지막에 웃어야 진짜.. SK 9회말 끝내기 쇼

SK는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9회말 끝내기 쇼를 만들어냈다. 1사 후 조동화와 박재상의 연속 우전안타로 1,3루가 됐고, 최정이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그리고 정의윤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6-6 동점이 됐다. 주자는 1사 1,2루. 여기서 박정권이 끝내기 안타를 폭발시키며 SK가 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 양현종-켈리 격돌.. 호투했지만 결국 무승부

KIA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과 SK의 '외국인 에이스' 켈리가 격돌했다. 두 투수 모두 호투했다. 하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켈리는 6⅓이닝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웠다. 최고 150km의 속구와 148km의 투심에다 커브-체인지업-커터를 더하며 KIA 타선을 봉쇄했다. 문제는 7회였다. 7회초 4실점(본인 2실점-승계주자 2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팀 타선이 동점을 만들며 패전 위기를 면했다.

양현종도 호투했다. 6⅔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45km의 묵직한 속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으며 SK 타선을 막아냈다. 제구와 볼배합도 좋았다. 7회 안타 3개, 땅볼 2개로 3점을 내주고 내려왔지만, 4-3으로 앞서 있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다음 김윤동이 동점을 허용하며 시즌 첫 승도 날아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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