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8강 2차전] '로브렌 극장골' 리버풀, 도르트문트에 4-3 역전승.. 4강 진출!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4.1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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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렌의 극장골로 리버풀이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AFPBBNews=뉴스1





리버풀이 로브렌의 극장골에 힘입어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2-3에서 4-3을 만드는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4시 5분(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1, 2차전 최종 합계 5-4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양 팀은 지난 8일 1차전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이날 리버풀은 최전방 공격수로 디보크 오리기를 배치했고, 2선에서 필리페 쿠티뉴, 아담 랄라나, 오리지와 피르미누가 뒤를 받친다. 중원에는 제임스 밀너, 엠레 찬이 나서고 포백은 왼쪽부터 알베르토 모레노, 마마두 사코, 데얀 로브렌, 나다니엘 클라인이 배치됐다. 시몽 미뇰렛 골키퍼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원정팀 도르트문트는 최전방에 오바메양을 내세우며, 2선에는 마르코 로이스, 헨리크 므키타리안을 배치했다. 중원은 곤잘로 카스트로, 카가와 신지, 율리안 바이글이 맡는다. 포백은 왼쪽부터 마르셀 슈멜처, 마츠 훔멜스, 스벤 벤더, 루카스 피스첵이 나서고 로만 바이덴펠러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다.

전반 4분 도르트문트가 선취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의 패스미스가 나오자 볼을 빼앗았고, 카가와 신지에게 공이 연결됐다. 카가와 신지가 카스트로에게 패스했고, 카스트로의 크로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온 볼을 므키타리안이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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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골을 기록한 오베마양./AFPBBNews=뉴스1





4분 후 도르트문트의 추가골이 터졌다. 중앙에서 마르코 로이스가 오바메양에게 정확한 침투패스로 연결해줬고, 오바메양이 이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가르는데 성공했다.

0-2로 뒤진 리버풀은 만회골을 위해 공격을 이어갔지만 오히려 도르트문트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막판까지 리버풀을 압박하는 경기를 펼쳤다. 결국 전반은 2-0 도르트문트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리버풀의 만회골이 터졌다. 후반 2분 침투 패스를 받은 오리기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약 10분 후 리버풀의 추격을 따돌리는 도르트문트의 추가골이 나왔다. 훔멜스의 정확한 스루 패스가 로이스에게 연결됐고, 로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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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회골을 넣은 오리기./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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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을 터트린 사코./AFPBBNews=뉴스1





리버풀은 득점을 위해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후반 20분 밀너와 1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대 정면으로 이동한 쿠티뉴가 그대로 슈팅을 때렸고,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히면서 2-3을 만들었다.

후반 32분 리버풀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튕겨진 크로스를 사코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3-3 동점.

후반 추가시간. 로브렌의 극장골이 터졌다. 밀너가 골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로브렌이 정확한 헤딩슛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갈랐다. 결국 4-3 리버풀의 극적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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