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지크, 롯데전 7이닝 8K 2실점..2승 달성 눈앞

부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4.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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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 스프루일(27, 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27)이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2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지크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12구를 던져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동시에 팀이 11-2로 크게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2승째(3패) 수확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4.05에서 3.67로 낮췄다.

지크는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었다. 구원으로 나선 첫 등판(1일 NC전-2이닝 1실점 패전) 이후 선발로 나선 2경기에서도 모두 패배를 당했지만, 지난 19일 광주 삼성전에서는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페이스가 좋았던 데다, 위닝시리즈가 달려 있는 경기였기에 좋은 흐름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었다.


출발은 무난했다. 선제 4점을 지원받고 마운드에 오른 지크는 1회말 손아섭, 김문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아두치에게 안타,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위기를 맞긴 했지만,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이후에도 지크는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롯데 타선을 농락했다. 팀이 6점을 지원주는 가운데 지크는 2회 역시 무실점으로 넘겼다. 이어 3회에는 김문호에게 솔로 홈런 한 방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활약은 계속됐다. 9-1로 앞선 4회말 삼진 1개를 솎아내며 롯데 타선을 제압한 지크는 5회말 문규현에게 솔로 홈런 한 방을 허용했다. 하지만 5회를 추가 실점 없이 마친데 이어, 6회와 7회마저 나란히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선보였다.

지크의 임무는 7회까지였다. 롯데 타선을 단 2점으로 막아낸 지크는 11-2로 크게 앞선 8회말 시작과 함께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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