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투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끈 kt wiz 박경수(32). /사진=뉴스1 |
역전 투런포로 kt wiz의 승리를 이끈 '캡틴' 박경수(32)가 선발투수로 나서 호투를 펼친 트래비스 밴와트(30)에게 그동안 미안했다고 이야기했다.
박경수는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 역전 투런 홈런을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박경수의 홈런으로 kt는 시즌 11승째(10패)를 거두며 5할 승률에서 한 발짝 더 위로 올라서게 됐다. 동시에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밴와트도 시즌 네 번째 등판에서 2승째(2패)를 수확했다.
경기 후 박경수는 "그동안 밴와트가 잘 던져줬는데도, 타선에서 도움을 주지 못해 많이 미안했다. 이번만큼은 꼭 도움을 주고 싶었다. 레일리의 구위가 너무 좋았는데 실투를 노렸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