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B.I.G, 박력 있게, 강렬하게..소년에서 남자로(종합)

첫 번째 미니 앨범 '아프로디테'(APHRODITE) 쇼케이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6.05.16 12:32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스타뉴스


그룹 B.I.G(제이훈 벤지 건민 국민표 희도)가 남성미 넘치는 무대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신곡 '아프로디테'(APHRODITE)를 첫 선보이는 자리에서 박력 있고 강렬한 모습으로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B.I.G는 16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아프로디테' 쇼케이스를 열었다. 멤버 벤지는 "첫 쇼케이스를 열게 돼 영광이다"며 "미니 앨범도 처음이니까 많이 욕심을 냈다. 많이 들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표는 "처음으로 미니앨범을 시도하고, 쇼케이스도 하는데 아직까지도 떨린다"며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봐달라"고 덧붙였다. 희도는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B.I.G는 오는 17일 0시 첫 번째 미니 앨범 '아프로디테'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3부작 시리즈인 '맨 앤 그로우'(Men & Grow)의 두 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11월 발매한 싱글 앨범 '타올라'(TAOLA) 활동에 이어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앨범 동명의 타이틀 곡 '아프로디테'는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을 첫눈에 반한 여인에 비유해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표현했다. 희도는 "데뷔 때보다 더 남자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더 남성스러워질 B.I.G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아프로디테' 무대를 첫 공개한 멤버들은 내내 벅찬 숨을 들이셨다. 남성미 넘치는 무대는 심장을 때리는 비트, 난타 퍼포먼스, 시원한 보컬, 날카로운 랩 등 쉴 틈 없이 펼쳐지는 박진감 있는 전개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이훈은 "이번 안무가 기존에 해왔던 것에 비해 훨씬 더 강렬해졌다"며 "댄서들과도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전보다 스케일이 커진 만큼, 동선도 복잡해져서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아프로디테' 외에도 느린 템포의 PB 알앤비 곡 '빅 트랜스포머'(Big Transformer), 다이내믹한 전개가 인상적인 '라이트 나우'(Right Now), 헤어진 연인에 대한 심경을 담은 '듣고 있니'(U Hear Me), 팝 알앤비 곡 '데려다 줄게' 등 6곡이 앨범에 수록됐다.

지난 2014년 1집 '안녕하세요'로 데뷔한 B.I.G는 최근 일본에서 정기적인 공연을 펼치며 무대 경험을 쌓았다고 했다.

제이훈은 "매회 13곡씩 노래를 했다"며 "하루에 2회 공연할 때는 30곡 가까이 불렀었다. 많은 곡을 무대에서 하는 게 처음이라 힘들었는데, 2달 가까이 하면서 굉장히 성장한 것 같다. 레퍼토리도 우리가 직접 짜서 해야 하느라 언어 공부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B.I.G는 이번 활동의 목표를 '음원 차트 30위권'으로 설정했다. 제이훈은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30위권 안에 일주일 이상 유지가 됐으면 좋겠다"며 "목표가 이뤄지면 '아프로티테' 여장을 하는 공약을 세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벤지는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미국 시애틀 출신인 벤지는 "헨리 형한테 '진짜사나이' 얘기 들었는데, 진짜 힘들다고 하더라"며 "아빠도 군대를 다녀왔기 때문에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가게 되면 많은 경험을 할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희도는 MBC '무한도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같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 바람을 드러내며 "몸으로 웃기는 예능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훈은 tvN 'SNL코리아', 국민표는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를 꼽았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