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원종현, 5월 말~6월 초쯤 1군 올릴 것"

고척=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5.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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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암 투병에서 돌아와 2군에서 담금질에 여념이 없는 원종현에 대해 언급했다. 상태도 괜찮고, 6월에 들어가며 1군에 복귀시킨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고양에 들러 원종현을 보고 왔다"며 "직접 이야기를 나누진 않고 멀리서 봤는데, 상태가 괜찮아 보이더라"고 말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몸에 이상을 느껴 귀국한 원종현은 병원에서 검진을 통해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수술을 받고, 꾸준히 재활에 매진한 원종현은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고 현재는 2군에서 몸을 끌어 올리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원종현이 경기에 등판한 것은 아니었지만 구속도 140km/h 중반대로 괜찮고, 몸 상태도 좋다"며 "5월 말에서 6월 초쯤 1군으로 불러올릴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원종현은 140km/h 후반대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대장암 투병 전까지 NC 불펜에서 핵심 요원으로 활약했다. 6월부터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NC로서는 건강한 원종현이 돌아온다면 본격적으로 순위 경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NC는 이날 김준완(좌익수)-박민우(2루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이호준(지명타자)-박석민(3루수)-이종욱(중견수)-손시헌(유격수)-용덕한(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경문 감독은 용덕한을 선발 포수로 내세운 것에 대해 "17일 넥센전에서 올 시즌 첫 안타를 솔로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김태군의 컨디션이 다소 떨어지기도 하고, 전날 홈런의 기세를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갔으며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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