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원우 감독 "필승조, 쓸 때는 써야 한다"

울산=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5.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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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원우 감독.





"거기서 안 쓰면 계속 못 쓴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26일 울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필승조를 쓸 타이밍에 굳이 아낄 필요는 없다며 린드블럼이 비교적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음에도 교체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선발 린드블럼은 1회 잠시 흔들리기는 했지만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가 94개였기 때문에 8회 등판도 충분해 보였다. 하지만 롯데 벤치는 8회초 강영식을 시작으로 윤길현-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조 감독은 "강영식이 한 타자를 상대하고 윤길현, 손승락으로 막으면 됐다. 거기서 쓰지 않으면 계속 못 쓴다. 쓸 타이밍에는 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승락이 위기를 자초하는 경향이 있지만 블론세이브는 하나도 없다. 세이브 상황에서는 잘 막았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손승락은 올 시즌 14경기에 구원 등판해 13이닝 3실점, 승패 없이 6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끝내기를 맞은 적은 있지만 블론세이브도 실제로 0개다. 평균자책점도 2.08로 정상급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25일과 같은 라인업으로 LG를 상대한다. 손아섭(우익수), 아두치(중견수)가 테이블 세터를 맡고 김문호(좌익수), 최준석(지명타자), 김상호(1루수)로 클린업트리오를 구성했다. 강민호(포수)와 황재균(3루수)이 뒤를 받치며 문규현(유격수), 정훈(2루수)이 하위타순에 배치됐다.

선발투수 레일리는 올 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2.78로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난 4월 14일 잠실 LG전에는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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