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피홈런' 롯데 이명우, 넥센전 4⅔이닝 8실점 부진

고척=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6.1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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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우(34,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왼손 투수 이명우(34)가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오고 말았다. 홈런 두 방이 결정적이었다.


이명우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8실점을 기록, 팀이 3-8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됐다.

앞서 이명우는 지난 10일 잠실 두산전에 대체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이에 조원우 감독은 이명우에게 한 차례 더 선발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고, 16일 고척 넥센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출발이 좋지 못했다. 이명우는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고종욱, 김하성에게 연달아 안타와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2루. 이명우는 윤석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또 한 점을 허용했고, 대니 돈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3실점째를 기록했다.

이명우는 이어진 1사 1루에서 후속 타자 김민성을 투수 땅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이택근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으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더 이상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명우는 장영석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1회를 마쳤다.

2회는 실점 없이 잘 넘겼다. 팀 타선이 1점을 만회한 가운데, 이명우는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2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어 이명우는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3회말을 무실점으로 넘겼고, 4회에도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삼진 두 개를 솎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이어진 5회. 이명우는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아냈지만 김하성에게 2루타, 윤석민에게 고의4구를 내줘 2사 1, 2루 위기를 맞았고, 대니 돈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이명우는 박시영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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