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두산전 5이닝 3자책점..7승 요건 충족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6.2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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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크 스튜어트(30, NC 다이노스).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30)가 아쉽게 퀄리티스타트 달성에 실패했다. 그래도 팀의 리드를 지켜내며 7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스튜어트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8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 팀이 7-4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는 깔끔했다. 스튜어트는 1회말 박건우, 오재원을 범타로 정리한 뒤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고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마쳤다. 세 타자 만에 1회를 마감한 스튜어트는 2회에도 삼진 한 개를 솎아내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펼쳤다.

이어진 3회. 팀이 선취점을 뽑아낸 뒤 마운드에 오른 스튜어트는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후속 세 타자를 정리하며 좋은 투구내용을 이어나갔다.


다만 4회에는 다소 흔들린 모습이 나왔다. 팀 타선이 3점을 추가로 지원해준 가운데, 스튜어트는 4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을 좌전 안타로 내보낸 뒤 민병헌을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김재환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양의지에게 볼넷, 에반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연달아 내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추가 실점은 없었다. 스튜어트는 계속된 2사 1, 3루 위기에서 허경민을 3구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벗어났다. 그리고 4-1로 앞선 5회말에는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고 승리투수 요건까지 충족시켰다.

이어진 6회. 이호준의 스리런 홈런으로 스코어가 7-1까지 벌어진 가운데, 스튜어트는 오재원을 1루수 테임즈의 실책으로 내보낸 뒤 민병헌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재환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 4실점(3자책점)째를 기록했다.

여기까지였다.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선방한 스튜어트는 김진성과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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