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결승타' 박동원 "오랜만에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7.0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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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의 역전승을 이끈 넥센 히어로즈 박동원(왼쪽)





9회초 동점 상황에서 천금 같은 결승타를 때려낸 박동원(26, 넥센 히어로즈)이 팀에 도움이 돼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동원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7차전에 9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9회초 결승타를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넥센은 박동원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을 상대로 6-5 역전승을 거뒀고 6연승과 함께 43승 1무 34패를 기록,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박동원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달 부상으로 월간 타율 0.171(41타수 7안타) 3타점으로 부진했던 박동원은 앞선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도 도합 11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날 두산전에서는 4-4로 맞선 9회초 동점 상황에서 천금 같은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의 역전승과 6연승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박동원은 "오랜만에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래서 다른 날보다 뿌듯하다. 내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최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좋은 타구가 나와 앞으로도 더 좋아질 것 같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부담이 되어서 기습번트를 시도하려 했는데 수비가 앞에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아무 생각 없이 쳤는데 안타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동원은 "그동안 부상 이후 내 스타일대로 스윙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강한 스윙이 나오지 않았다. 의식적으로라도 강하게 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더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이날 박동원에 대해 "오랜만에 밥값을 했다"며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타격 페이스가 살아났으면 좋겠다. 정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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