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성훈 "'아이가 다섯', 연기 인생 3막 올렸다"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김상민 역 성훈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7.09 09:00 / 조회 : 9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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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훈/사진제공=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요즘 안방극장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배우들이 누구냐고 하면, 그 중 빼 놓을 수 없는 배우가 있다. 바로 성훈(본명 방성훈· 33)이다.

성훈은 지난 2월 20일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에 김상민 역으로 출연 중이다.

'아이가 다섯'은 가족들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코믹 가족 드라마다. 극중 김상민은 유명 프로 골퍼로 대외적으로 실력, 외모, 품성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남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알고 보면 까칠하고 스타병, 왕자병으로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한다.

때로 비호감을 가지고 있는 김상민은 이연태(신혜선 분)를 만나면서 사람이 달라졌다. 그는 이연태와 악연에 가까운 첫 만남을 가진 후, 사랑에 빠지면서 달달한 로맨스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아이가 다섯'을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알린 성훈은 최근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으로 이목을 끌었다.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성훈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성훈은 요즘 '아이가 다섯'에서 신혜선과 함께 안재욱(이상태 역), 소유진(안미정 역)과 더불어 작품을 흥행으로 이끌고 있는 일등공신으로 손꼽히고 있다. 시청자들의 연이은 관심에 기분은 어떤가요.

▶기분 좋고 감사하죠. 드라마가 더 잘 됐으면 좋겠어요.

-방송 중반을 넘어서면서 성훈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 같은 반응은 예상했나요.

▶사실 저는 작품에 들어갈 때 시청자 반응에는 크게 신경을 안 썼어요. 극 초반 제 캐릭터가 되게 밉상이었거든요. 그래서 작품 들어가기 전에 제대로 욕 한 번 먹어보자는 생각이었죠. 어떻게 하면 더 미워 보이고, 욕을 먹을 수 있을 지 생각했었죠. 그러다 연태를 만나면서부터 바뀌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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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김상민 역 성훈(사진 왼쪽)과 이연태 역 신혜선/사진제공=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아이가 다섯'의 성훈을 생각하면 신혜선과 러브라인을 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지난달 30일 '해피투게더3'에서 신혜선과 출연해 서로 사귀는 게 아닌가라는 의혹을 남기기까지 했다. 실제 두 사람이 사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고, 사귀는 게 아니라면 연애 가능성은 있을까요.

▶사귀는 건 아니에요. '해피투게더3'에서도 얘기했지만 사람 일은 모르죠. 드라마 끝난 후에 만날 수도 있고, 안 만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이 의심하는 것처럼 만나는 것은 아니에요.

-'해피투게더3' 출연 이후 신혜선과 사이는 어색해지지 않았나요.

▶아뇨. 오히려 더 친해졌어요. 사실 '해피투게더3' 출연 전에는 한 번도 사적으로 만난 적이 없어요. 연락도 따로 한 적은 없었고요. 출연 후 지금은 연락도 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아이가 다섯'에 신혜선 외에 소유진, 왕빛나, 임수향 등 여배우들이 출연한다. 혹시 이들 중에 이상형이 있나요.

▶저는 이연태와 신혜선 모두 이상형이에요. 제가 잘 웃고, 귀엽고, 시원시원한 성격을 좋아해요. 혜선이가 그렇더라고요. 그렇다고 지금 만나는 거 아니냐는 오해는 마시고요.

-극중 김상민과 이연태의 러브라인에 최근 위기가 생겼다. 연태가 7년 간 좋아했던 남자가 상민의 동생 태민(안우연 분)이었다. 상민이 이를 비밀로 하고 연태와 결혼하려 했으나, 결국 모든 사실이 들통 나고 말았다. 상민과 연태의 결혼에 위기가 찾아왔는데, 이뤄질 수 있을까요.

▶저는 일단 해피엔딩이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그래서 걱정은 안 해요. 위기 극복하고 알콩달콩, 손발 오그라드는 애정신이 나올 것 같아서 걱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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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훈/사진제공=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극중 김상민, 실제 성훈과 싱크로율은 얼마나 되나요. 가끔 둘이 하나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거든요.

▶전혀 달라요. 한 가지 비슷한 점은 장난기가 있다는 거예요. 그 외는 정말 달라요. 저는 내성적이고 낯도 되게 많이 가리거든요.

-상민과 실제 성격이 다르다고 했지만, 극중 상황처럼 7년 간 다른 남자를 짝사랑한 여자와도 만날 수 있을까요.

▶음. 글쎄요. 현실로 마주하면 심각하게 고민할 것 같아요. 혜선이랑도 얘기했었는데, 저는 못 만날 것 같다고 했어요.

-'아이가 다섯'의 흥행으로 차기작에서도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겼을 것 같아요.

▶저는 이런 것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어요. 제가 분량, 비중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거든요. 작은 역할이라도 제 연기를 보여줄 수 있고,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라면 단 한 신 출연이라고 해도 저는 좋아요.

-'아이가 다섯'이 시청률 30%를 돌파하면서 좀처럼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다. 바라는 시청률 수치가 있나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40%까지 나왔으면 해요. 진짜 그렇게만 되면 더할 나위 없죠. 방송이 이제 많이 안 남았는데, 시청자들께서 저희 뿐만 아니라 등장 인물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시면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날씨도 더운데, 밖으로 나가시지 말고 '아이가 다섯'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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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훈/사진제공=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작품과 캐릭터 모두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성훈에게 이번 드라마가 주는 의미도 남다를 것 같아요.

▶어떤 분들은 제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배우 인생에 있어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생각해요. 그간 제가 드라마에서 했던 이미지가 유학파나 실장님 이미지였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그런 이미지를 벗고 다른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린 것 같아요.

-터닝 포인트. 그러면 '아이가 다섯'을 통해 연기 인생 2막을 열었다고 생각하나요.

▶연기 인생 3막을 열었어요. 데뷔할 때 1막을 열었고, 2막은 웹드라마 '6인실'에 출연했을 때죠. '6인실' 출연 후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이 작품 하면서 연기, 캐릭터 연구를 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리고 '아이가 다섯'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으니까 연기 인생 3막을 연 거죠.

-성훈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애정이 크다. 시청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봐줬으면 좋을까요.

▶가능성이 열려 있는 배우라고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작품을 할 때 시청자 반응을 잘 안 보는데, 이번에는 봤어요. 제가 주연도 아니고, 집중된 게 아니라서 부담감이 없었거든요. 한 댓글을 봤는데, 밉상인데 멋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표현하려고 했던 캐릭터에 대한 칭찬이라 기분이 좋더라고요.

-신혜선과 함께 화제의 커플로 등극해 있는 상태다. 올해 KBS 연기대상에서 커플상 또는 다른 부문 수상도 기대하고 있나요.

▶혜선이는 '해피투게더3'에서 받으면 준다고 했는데, 전 진짜 상 욕심 없어요. 누가 보더라도 연기 잘 한다고 하면 수상 욕심을 내 볼 것 같은데, 지금은 상에 대한 욕심이 없어요. 제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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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훈/사진제공=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아이가 다섯' 출연 전 '오 마이 비너스'에서 소지섭과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됐다. 당시 인연을 맺은 소지섭은 이번 작품에 대해 어떤 반응이 있었나요.

▶(소)지섭이 형하고 자주 연락하는 것은 아니에요. '오 마이 비너스' 할 때 형이 저한테 연락처를 물어보시면서 가식적인 관계는 맺지 말자고 했었어요. 연락 자주 못해도 좋은 일 있을 때는 서로 챙기자고 했죠. 가볍지 않은 말이라 되게 좋았어요. '아이가 다섯' 출연하면서 연락이 왔었는데 끝나면 같이 밥 먹자고 하셨어요. 저도 잘 마치고 형 만났으면 좋겠어요. 보고 싶어요.

-지난해 '우리동네 예체능'의 수영편에 출연해 강호동, 정형돈, 션, 강민혁 등 많은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다. 멤버들과 연락을 주고 받나요.

▶션 형과 연락하고 있는데, 얼마 전에 연락이 왔어요. 10월인가, 11월에 철인 3종 경기가 있다고 같이 나가자고 하시더라고요. 일단 스케줄 때문에 같이 운동(준비)은 못하겠지만 스케줄 정리되는 대로 연락 드리겠다고 했어요. 나가야죠.

-앞으로 성훈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설까요.

▶거기까지는 아직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요. 지금 하는 작품에 집중하고 있어요. 출연진, 제작진 모두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데, 저라도 지치지 않게 드라마 잘 마무리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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