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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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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우덴. |
두산 베어스 마이클 보우덴이 야수들의 도움이 받지 못하면서 패전 위기에 놓였다.
보우덴은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10구를 던져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회말 김준완과 박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나성범과의 승부에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나성범의 타구가 보우덴의 오른쪽 다리를 강타한 것. 하지만 보우덴은 절뚝이면서도 공을 잡고 1루로 송구해 나성범을 잡아냈다.
다리 쪽 통증을 호소했던 보우덴은 2회말 마운드에 오르면서 큰 문제가 없음을 보였다. 그러나 테임즈에게 볼넷, 박석민에게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로 몰렸다. 결국 조영훈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점수를 잃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지석훈과 김성욱에게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주춤했던 보우덴은 3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중심을 잡았다. 이어진 4회말에는 나성범, 테임즈, 박석민을 모두 삼진 처리하면서 위력투를 뿌렸다.
5회말 1사 후 지석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김태군에게 안타를 맞았다. 김준완에게 땅볼을 이끌어냈으나 1루수 에반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2사 만루에 놓였다.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박민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후속 나성범을 땅볼로 막아내면서 추가 실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6회말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테임즈에게 안타,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조영훈에게 희생 번트를 허용하면서 1사 2, 3루가 됐다. 지석훈을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대타 이호준에게 당하고 말았다.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경기가 뒤집혔다.
보우덴의 역할은 6회까지였다. 두산은 3-4로 뒤진 7회말 보우덴 대신 진야곱을 마운드에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