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팀 내 경쟁의식, 긍정적인 부분이다"

부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7.21 17:16
  • 글자크기조절
image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오른쪽).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워낸 선수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조원우 감독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여러 선수들이 전반기부터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워줬다"며 "팀 내 경쟁의식을 높이고, 주전 선수들에게 자극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시즌 초 선발 로테이션에 있던 송승준과 고원준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중간 계투 요원이었던 이성민과 박진형이 대체 선발로 제 몫을 해내며 팀의 5강 경쟁에 큰 힘을 보탰다. 이밖에도 야수진에서는 내야수 이여상이 정훈 등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워줬고, 최근에는 나경민 등 새로운 자원들이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롯데는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메워가는 데 있어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충분히 순위 싸움을 이어가며 포스트시즌 진출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지만, 대체 자원들이 아쉬움을 남긴 끝에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어야 했다.


물론 이제 막 후반기가 시작된 만큼, 아슬아슬하게 단독 5위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단언하기란 어렵다. 그래도 새로운 자원들이 주축들의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잘 메워왔던 만큼 기대감이 드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꾸준히 팀의 경쟁의식을 높이고, 동기부여를 유발하고 있는 롯데의 백업 및 대체 자원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한편 조원우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나경민을 선발로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나경민은 20일 사직 KIA전에 김문호를 대신해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 팀의 9-6 역전승에 큰 힘을 보탰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