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복귀' 밴헤켄, 두산전 6이닝 9K 1실점..승리 요건

고척=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7.2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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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넥센 히어로즈 앤디 밴 헤켄이 KBO리그 복귀전에서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밴 헤켄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5구를 던져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1회초부터 깔끔했다. 박건우와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은 뒤 민병헌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초는 불안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김재환에게 볼넷을 범한 뒤 에반스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로 몰렸다. 하지만 오재일, 허경민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박세혁을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초 선두타자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박건우, 오재원, 민병헌을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초 두산에게 첫 실점을 허락했다. 1사 후 에반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줬다. 실점까지 갈 상황은 아니었다. 좌익수 이택근이 공을 더듬었고 그 사이 에반스가 홈을 밟았다.


두산에 점수를 내줬지만 밴헤켄은 5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빠르게 중심을 잡았다. 6회초에도 좋은 투구가 이어졌다.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루가 됐지만 에반스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밴헤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넥센은 10-1로 앞선 7회초 밴헤켄 대신 오재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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