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테이블세터가 3번 송광민에게 미치는 영향은?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8.0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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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민.





송광민이 한화 이글스의 중심타선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송광민의 방망이가 달아오르면서 한화의 분위기도 뜨거워졌다. 송광민은 맹타의 비결 중 하나로 국가대표 테이블세터진을 꼽았다.


송광민을 올 시즌 한화의 3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타율 0.343을 기록하면서 해당 부문 7위에 올라있다. 송광민은 "단순하게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선다. 투수가 자신 있게 던지는 공에 타이밍을 맞추고 들어간다. 투수가 자신 있게 생각하는 공이 결정적일 때 들어와서 그것을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송광민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주는 것은 한화가 자랑하는 국가대표 테이블세티진 이용규와 정근우다. 이용규와 정근우는 올 시즌 각각 출루율 0.450과 0.377을 기록하면서 리그 상위권에 위치 하고 있다. 두 선수는 단순히 출루율만 높은 것이 아니다. 타석에서 승부를 끈질기게 이어가면서 상대 투수로 하여금 많은 공을 던지게 유도한다. 더불어 일단 출루하면 빠른 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대하는 입장에서 큰 부담이다.

송광민은 "제가 3번 타자로 잘 칠 수밖에 없다. 앞에서 살아 나가면 더 집중력이 생긴다. 또한 앞에서 출루한 뒤 투수를 신경 쓰게 만드는 것도 크다. 또한 1, 2번 타자가 파울로 상대 투수의 공을 끊어내면서 여러 구질을 많이 보여준다. 밖에서 타이밍을 맞추고 들어가니 몸이 반응을 한다"면서 이용규, 정근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시즌 초반까지 고전했던 한화는 송광민을 비롯해 핵심 타자들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힘을 내고 있다. 전날 경기서 두산에 패하면서 4연승 행진이 끊겼지만 7월달 21경기서 13승7패1무로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대해 송광민은 "팀이 빨리 올라가서 순위권에 안착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연습을 많이 했는데 고생한 보람을 찾고 싶다. 매 경기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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