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김현수, 타율 0.325→0.329..BAL 5연패 탈출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8.0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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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 /AFPBBNews=뉴스1





'타격기계'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팀도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 팀의 6-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도 0.325에서 0.329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두 번째 타석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팀이 0-1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토론토 선발투수 애런 산체스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 2볼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뒤, 4구째 들어온 시속 93.7마일(약 151km/h)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가 3루수 방면 병살타를 때리는 바람에 추가 진루는 이뤄내지 못했다.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을 기록하는데 그친 김현수는 팀이 2-2로 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의 두 번째 투수 호아퀸 벤와를 상대했다. 여기서 김현수는 벤와가 초구로 던진 시속 83.7마일(약 135km/h) 체인지업을 때려 3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자 마차도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김현수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김현수는 10회까지 수비를 소화한 뒤, 11회초 공격에서 대타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후 볼티모어는 2-2로 맞선 연장 12회초 페드로 알바레스의 볼넷과 상대 투수 프랭클린 모랄레스의 보크, 조나단 스쿱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3-2 리드를 잡았다. 이어 J. J. 하디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가 마련된 가운데, 애덤 존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켜 6-2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전은 없었다. 4점의 리드를 잡은 볼티모어는 연장 12회말 로간 온드루섹을 투입,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59승 45패를 기록, 토론토(59승 46패)를 0.5경기 차이로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자리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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