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부상' 커쇼, 15일→60일 DL 이동..이달 말 복귀 가능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8.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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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28, LA 다저스). /AFPBBNews=뉴스1





등 하부 부상으로 지난달 초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던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8)가 60일자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서던 캘리포니아 뉴스그룹의 J. P. 훈스트라 기자에 따르면, 다저스는 이날 커쇼를 15일자 부상자 명단에서 60일자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

지난 6월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원정을 끝으로 등 하부 부상을 당한 커쇼는 지난달 1일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6월 28일부터 소급 적용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고, 올스타 휴식기 이후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을 받았다.

그러나 올스타 휴식기 이후 나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부상 부위에 통증이 재발했다. 자연스럽게 복귀 시점도 뒤로 더 미뤄지게 됐다. 결국 커쇼는 60일자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하게 됐고, 오는 28일 이후에나 로스터 복귀가 가능하게 됐다.


커쇼는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9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무엇보다 121이닝을 소화하면서 삼진 145개를 솎아내는 동안 불과 9개의 볼넷만 허용, 삼진/볼넷 비율에서 16.1대1이라는 믿기 힘든 기록까지도 남겼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개인 통산 여섯 번째 200이닝 돌파 및 각종 개인 타이틀 수상에서도 멀어지게 됐다.

한편 커쇼를 60일자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킨 다저스는 4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브록 스튜어트를 비롯해 훌리오 유리아스, 트레이드로 영입한 조쉬 필즈 등 투수 세 명을 메이저리그로 불러 올렸다. 반면 외야수 앤드류 톨스와 투수 조쉬 라빈은 트리플A로 내려갔으며, 투수 루이스 콜먼과 애덤 리베라토어는 각각 어깨 부상과 팔꿈치 부상을 이유로 15일자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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