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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유 "탑 사촌동생..연기로 승부 보려 5년간 숨겨"(인터뷰①)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이해주 역 모리유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6.08.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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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모리유/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모리유(본명 김유모리·24)는 최근 큰 화제를 모았다. 바로 아이돌그룹 빅뱅 탑의 사촌 동생으로 밝혀졌기 때문. 하지만 모리유는 탑 외종사촌으로 알려지기 전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극본 김태희, 연출 모완일 이재훈, 제작 래몽래인)에서 똑부러지는 PA간호사 이해주로 분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탑이) 정확히는 엄마의 오빠의 아들이에요. 영향을 받은 건 없고 각자 열심히 하고 있어요. 사실 기사화되는 걸 숨기려고 했어요. 저는 연기가 하고 싶은 사람이고 연기로 승부를 보고 싶어 우려했어요. 5년 동안 숨기고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기사가) 올라와서 좀 놀랐어요."


'뷰티풀 마인드'는 모리유에게 특별한 작품이었다. 모리유는 '뷰티풀 마인드'에서 비중 있는 인물로 분해 연기를 펼쳤고 호평받았다. 또 작품 역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얻었다.

"소감이 남달라요. 저한테 뜻깊은 작품이고 올해 최고의 선물이었어요. 많은 선배님들이랑 많이 마주쳐서 같이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는 것이 더 뜻깊었어요. 스태프, 감독, 작가님 다 좋아 즐겁게 촬영했어요. 신인으로 부담감도 크고 그랬는데 잘해주고 가족처럼 보듬어줘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었어요."

촬영 현장에서 막내였던 모리유는 선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모리유는 가장 잘해줬던 선배를 묻자 고심 끝에 장혁과 하재숙을 꼽았다.


"다들 잘해줬지만 굳이 꼽자면 하재숙 선배님과 장혁 선배님이 가장 잘해줬어요. 하재숙 선배님은 연기적으로 많이 조언해줬어요. 해주는 이렇게 하면 대사가 더 살 것 같고 리액션을 이렇게 하면 카메라에 잘 담길 것 같다고 조언해줬어요. 장혁 선배님은 분위기 메이커였어요. 현장에 가면 장혁 선배님 덕분에 화기애애했어요. 맛집 추천도 해줬고요. 제가 긴장을 풀 수 있게 도와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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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모리유/사진=이기범 기자


작품은 호평을 받았지만 시청률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뷰티풀 마인드'의 시청률은 경쟁작인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 크게 밀렸고 결국 16부작에서 2회 축소된 14회로 종영했다.

"더 보여드리면 좋을 텐데 아쉬웠어요. 저희 드라마가 마니아층도 많았어요. 드라마도 '명품 드라마다'라는 좋은 평도 받고 있었고요. 그에 비해 빨리 끝난 것 같아 더 보여드리지 못했고 제 역할도 더 못 보여줘 아쉬워요. 현장 분위기도 좋았는데 빨리 끝나서 아쉬웠어요."

더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는 모리유는 간호사를 연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많은 수술신을 소화해야 했기에 부담감도 만만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술신에서 내가 간호사로서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움직임을 해야 할까 부담감이 컸어요. 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수술방 안의 팀워크가 중요하니까요. 여기서 내가 뭘 잘못 건네주거나 튀게 되면 아예 그 장면이 죽게 되니까 선배님들 사이에서 어떻게 같이 갈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어요. 집에 주사기도 있어 주사기 쥐는 법과 주입하는 것도 연습했고 다큐멘터리도 많이 찾아봤어요. 실제 병원에 가서 뇌종양 수술방도 참관했었죠."

(인터뷰②)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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