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안병훈 "부족함 많아.. 4년 뒤 도쿄서 메달 걸겠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8.15 11:20 / 조회 :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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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사진=뉴스1






112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골프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했던 안병훈(25, CJ)이 다음 올림픽을 기약했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코스(파71·7128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골프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이글 2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안병훈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 11위로 리우 올림픽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은 1988 서울 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 안재형과 자오즈민의 아들이다. 2대에 걸친 올림픽 메달리스트 꿈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3위와 6타차 공동 1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안병훈은 2번홀(파5) 보기에 이어 5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1타를 더 줄였지만 이어진 7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전반을 이븐파로 마친 안병훈은 후반 10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에 성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뉴스1에 따르면 경기 후 안병훈은 "올림픽 골프 무대를 밟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4년 뒤를 기약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안병훈은 "이번 올림픽 경험을 바탕으로 4년 뒤에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가 더욱 높아졌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목에 메달을 걸고 싶다. 마지막까지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동시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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