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김성윤PD "'달의 연인'과 경쟁, 영광"

김현민 인턴기자 / 입력 : 2016.08.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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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PD/사진=이기범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의 연출자 김성윤 PD가 동시간대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와의 경쟁이 영광이라고 밝혔다.

김성윤 PD는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발표회에서 "SBS '달의 연인' 연출 김규태 PD를 좋아했기 때문에 경쟁을 하게 된 것도 영광"이라고 밝혔다.


김 PD는 "우리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 사극이기 때문에 발랄하고 유쾌하고 경쾌한 젊다는 데에 차별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잘 생기고 예쁜 인물들의 예쁘고 아기자기한 로맨스에 연출포인트를 두고 만들었다"고 했다.

김 PD는 웹소설인 원작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남장여장 설정이 많이 봐 온 소재라 식상할 수 있지만 원작의 에피소드가 잘 구성돼 있어 재미있었다"며 "주인공인 이영 역할에 츤데레 캐릭터를 입혀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변주했고 이를 박보검이 잘 소화했다"고 전했다.


그는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거창한 메타포는 없다. 원작에 대한 부담감을 벗고 현대적인 느낌을 입히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인 공감보다 이 시대의 현대인들이 감정이입해서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드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작품의 매력을 설명하며 "캐릭터들마다 각자의 딜레마와 가치가 다르고 원작 캐릭터에 변주를 줘서 입체적으로 만들었다"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오는 22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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