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아이가다섯' 이어 주말 안방극장 점령할까(종합)

김현민 인턴기자 / 입력 : 2016.08.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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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인턴기자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이 제작발표회를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전작에 이어 주말 안방극장 흥행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황인혁PD를 비롯해 이동건, 조윤희, 차인표, 라미란, 최원영, 오현경, 현우, 이세영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이날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1971년 창업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월계수 양복점을 둘러싸고 모인 남자들의 사연이 소개돼 흥미를 유발했다.

이번 드라마는 지난 21일 인기리에 종영한 '아이가 다섯'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전작의 흥행 가도를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차별점은 형제자매로 얽힌 대가족의 이야기를 다루던 기존 주말극과 달리 '커플 케미'를 통해 소소한 이야기를 꾸며간다는 점. 황 PD는 "자극적인 소재가 없는 유쾌한 드라마를 보여주겠다"며 "혈육으로 얽히지 않은 가족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존의 드라마들과 차이를 뒀다"고 설명했다.

이동건과 조윤희, 차인표와 라미란, 최원영과 오현경, 현우와 이세영 등이 각각 커플로 등장한다.

양복점의 외동아들이면서 차갑고 똑똑한 완벽주의자 이동진 역을 맡은 이동건은 이날 제작보고회를 통해 촬영 뒷이야기를 전하며 "한여름에 양복을 입고 촬영을 하다가 온몸에 땀띠가 났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완벽히 미인이지만 심하게 뇌가 순수한 양복점의 맏딸로 분한 오현경은 여전한 미모에 대한 질문을 받고 "건강하지 않으면 건강한 정신이 나오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차인표는 시장 닭집에서 아내의 눈치를 보며 닭을 튀기고 사는 다소 궁상맞은 남편 배삼도 역을 맡았다. 기존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그는 "전국에 계신 닭집 사장님들께 희망을 드리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전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이들 외에도 신구, 김영애, 지승현, 정경순, 표예진, 박준금, 구재이, 박은석, 차주영, 이정은 등이 출연해 드라마를 빛낼 예정이다. 오는 27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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