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질주' KIA, 귀하고 또 귀했던 솔로포 3방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8.2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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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린 김주형.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홈 2연전에서 먼저 웃었다. 최근 3연승도 내달렸다. 그 중심에 홈런 3방을 때려낸 타선의 힘이 있었다. 그 어떤 홈런보다 귀했던 솔로포 세 방이 터졌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의 주말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김주형-브렛 필-이범호의 홈런 등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IA는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4위 SK와 승차가 없고, 6위 LG와 승차가 0.5경기 불과했기에 어느 때보다 이겨야 했다. 그리고 1위 두산을 만나 투타에서 힘을 내며 승리를 따냈다.

기본적으로 선발 양현종이 호투했다. 양현종은 6⅓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8승째를 따냈다. 위기도 있었지만, 이를 잘 넘기며 두산 타선을 잘 제어해냈다. 이어 올라온 불펜도 무실점 피칭을 합작했다.


여기에 타선이 확실하게 응답했다. 장단 10안타를 때려냈다. 솔로포 3방이 곁들여졌다.

시작은 김주형이었다. 김주형은 1-0으로 앞선 2회말 허준혁을 상대로 좌월 장외 솔로포를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시즌 14호 홈런. 이후 3-2로 쫓긴 4회말에는 필이 나섰다. 필은 선두타자로 나서 허준혁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18호 홈런이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캡틴'이 나섰다. 이범호는 3-2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고, 진야곱은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자신의 시즌 25호 홈런이었다.

보기에 따라서는 솔로 홈런이었기에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하지만 3개 가운데 2개는 모두 선두타자로 나서 때린 홈런이었다. 어쩔 수 없었던 셈이다. 그래도 최종 스코어가 5-3이었음을 감안하면, 이 홈런이 없었다면 KIA의 승리도 없었다.

그것도 팀의 주축 타자들이 나란히 대포를 쐈다. 기분 좋은 홈런들이 터진 셈이다. 이에 KIA도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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