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김서형 "신애리 프레임? 그 또한 복이다"(인터뷰)

김현민 인턴기자 / 입력 : 2016.08.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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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서형 /사진= 이기범 기자


배우 김서형(43)이 과거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악녀 신애리 역을 맡으면서 생긴 이미지에 대해 "신애리 프레임을 갖게 된 것도 복이다"라고 밝혔다.

김서형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서형은 "배우잖나"라며 "맡은 역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프레임을 벗어나야 된다는 생각 또한 하지 않는다"며 "(역할의 이미지가) 보는 사람마다 같게 볼 수도 다르게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내 안에 갇히지 않고 그 프레임 안에서 조금만 비튼다면 캐릭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서형은 한편으로는 자신이 은연중에 신애리 캐릭터로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고도 했다.

극 중에서 데이비드(차순배 분)가 실수를 해서 서명희(김서형 분)가 언성 높이는 장면을 예로 들며 "그런 경우엔 연기를 하다가도 브레이크가 걸리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김서형은 '굿와이프'에서 변호사이자 로펌 대표인 서명희로서 자신이 가진 연기력을 가감 없이 보여줘 호평을 얻었다.

한편 '굿와이프'는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정치 스캔들과 부정부패로 구속되자 결혼 후 일을 그만두었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 드라마로 지난 27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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