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콜린 퍼스가 말하는 '강남스타일'.."韓팬 위한 선물"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10.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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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스틸컷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 등장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뒤늦게 찾아온 일생일대 전성기와 뜻밖의 대위기 속에 브리짓 존스가 펼치는 유쾌하고 놀라운 선택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12년 만에 다시 찾아 온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 분)의 러브 스토리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영화 속에 등장하는 '강남스타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명 '강남스타일' 씬으로 불리는 이 장면은 브리짓 존스와 마크 다시(콜린 퍼스 분)가 이별 후 세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이후 뒷풀이에서 등장한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강남 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즐기고 있고 브리짓 역시 신나게 춤을 추다 마크 다시와 눈을 마주친다. 어색하게 마주 선 두 사람은 '강남스타일'에 대한 대화를 이어간다. '강남스타일' 노래의 흥겨운 분위기를 즐기는 브리짓 존스와 달리 마크 다시는 대한민국 한강 이남 지역 강남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콜린 퍼스는 영국인 특유의 발음으로 '갱남'이라고 발음하며 한국팬에게 즐거움을 준다. 또 이 코믹한 장면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두 사람이 왜 헤어질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에피소드를 제공하며 눈길을 끈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를 제작한 워킹타이틀 측은 "대한민국은 '어바웃 타임', '노팅힐' 등 워킹타이틀 영화를 1500만 명이나 본 중요한 국가다. 이런 국가에 즐거운 선물을 제공하고 싶었다"라며 "이 장면은 대한민국 상영버전이 아닌 인터내셔널 버전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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