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1] 'MVP' 헥터 "김선빈에 고마워.. 타이어 교환권 내년 사용"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10.10 21:48 / 조회 : 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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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MVP에 선정된 헥터 노에시. /사진=뉴스1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29)가 호투를 펼치며 와일드카드 1차전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MVP까지 선정됐다.

헥터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LG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헥터의 호투 속에 KIA는 4-2로 승리하며 와일드카드전을 2차전으로 몰고갔다. 헥터도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이제 한 번만 더 이기면 준플레이오프다.

이날 헥터는 1회말에는 쉽지 않았다. 제구가 다소 흔들렸고, LG 타자들의 공략이 좋았다. 하지만 2회부터는 다른 투수가 됐고, 7회까지 완벽투를 펼쳤다. 자신을 선발로 낸 김기태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한 셈이다.

8회말이 다소 아쉬웠지만, 그래도 헥터는 이날 충분히 호투를 선보였다. 경기 후 MVP까지 선정되며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도 얻었다. 경기 후 헥터가 소감을 남겼다.

- 어떻게 준비했는지?

▶ 일단은 오늘 지면 오늘로 시즌이 끝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던졌다.

- 타구에 맞았는데?

▶ 숨이 턱 막혔다. 호흡을 가다듬기 위해 서있었다. 지금은 괜찮다.

- 1회말 다소 흔들렸는데?

▶ 1회에는 날이추웠다. 몸이 덜 풀린 감이 있었다. 2회부터는 낮게 코너 코너로 던지려고 했는데 이것이 주효했다.

- 포스트시즌에 나선 소감은?

▶ 2007년 양키스에 있을때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었다. 하지만 엔트리에는 막판에 빠졌다. 이번에는 첫 시즌에 바로 진출해 기쁘다. 팬들 응원이 좋았다. LG 팬들의 응원도 후끈후끈했다. 굉장히 자극돼서 매우 신나게 던졌다.

- 김선빈에게 한마디 한다면?

▶ 야구선수지만 항상 완벽할 수는 없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실책이 있었지만, 앞서 호수비가 2개나 있지 않았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뜬공 실수 있었지만, 완벽한 선수는 없다. 다 이해한다

- MVP 부상이 타이어다. 어디에 쓸 것인지?

▶ 내년에 재계약해서 돌아오게 된다면, 차를 사서 그때 타이어교환권 쓰겠다.

- 포수와 호흡은 어땠나?

▶ 한승택과 호흡을 맞춘지 오래되기는 했지만, 볼배합이 좋았다. 원하지 않는 사인에는 고개를 젓기도 했다. 인코스-아웃코스 등 자리를 잘 잡아줬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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