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부터 '아수라'까지..BIFF 아시아필름마켓 '주목'

부산=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10.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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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춘몽', '부산행', '아수라' 포스터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린 아시아필름마켓이 나름의 성과를 올리며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 막을 내린 아시아필름마켓은 '부산행', '아수라' 등 한국영화와 판매 호조와 2회째를 맞이한 E-IP(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마켓 계약 체결 등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예산 감소와 촉박한 준비기간 등에도 불구하고 E-IP 관련 부스 참가로 전년 수준인 24개국 157개 업체가 참여해 62개 부스가 차려졌다. 또 일 평균 3000여 명이 방문하고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에서 550여건의 미팅이 잡혔다. 또 한국 세일즈 부스는 평균 30회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 E-IP 마켓 계약 증가 등 실속도 차렸다는 자평이다.

콘텐츠판다는 차기작 '판도라' 등 후속 라인업이 많은 관심을 받았고, '부산행'의 국가별 성공에 힘입은 패키지딜 문의를 여럿 받았다. '춘몽'의 엠라인디스트리뷰션은 더블, 트리플 미팅을 소화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CJ E&M의 경우 '아수라', '마스터' 등 신작과 'The Housemaid'(베트남), 'Cado Cado: Doctor 101'(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태국판 '수상한 그녀'인 'Suddenly 20' 등 아시아 공동제작 작품들에 관심이 쏠렸다. 개봉을 앞둔 쇼박스의 '럭키'와 '가려진 시간', 롯데의엔터테인먼트의 신작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도 주목받은 작품이다.

그 외 세일즈 회사들이 미팅건수 및 매출호조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최초로 부스를 개설한 카도카와 코퍼레이션의 IP세일즈 부스와 웹툰사 디콘E&M, 출판사 마카롱(교보문고)등 다수의 업체들도 높은 미팅수를 기록했다고 아시아필름마켓 측은 밝혔다.


16개국을 대표하는 APM 2016 공식 프로젝트 27편 중에서는 서은영 감독의 '괴인', 캄보디아 능 카빅 감독의 '화이트 빌딩', 인도네시아 에드윈 감독의 '사랑과 복수' 등이 인기를 끌었다.

E-IP 마켓 세일즈부스에서는 출판사와 영화사를 잇는 북투필름 등에서 여러 미팅이 진행됐다. 박연선 작가의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는 마켓 첫 날 계약을 성사시켰고, 크리에이티브그룹 꿀단지의 '영혼이별식'도 현장에서 프로듀싱 계약을 체결했다. E-IP 마켓 바이어로, 중국의 알리바바 픽쳐스, 화책 유니온, 화이 브라더스, 완다 미디어 등이 참여해 중국 측의 높은 관심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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