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찾은 마일즈 텔러 "광기가 보인다? 난 미쳐있는 사람"

부산=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10.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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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 텔러 / 사진=이동훈 기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위플래쉬'의 스타 마일즈 텔러가 "난 광기가 있는 사람"이라며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마일즈 텔러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7일째인 12일 오후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복싱 드라마 '블리드 포 디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마일즈 텔러는 올해 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블리드 포 디스'의 주인공으로 벤 영거 감독, 배우 애론 에크하트 등과 함께 부산을 찾았다.


마일즈 텔러는 연기에서 광기가 보인다는 평가에 "나는 광기가 있는 사람(crazy person)이다. 미친 사람이라고 해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일즈 텔러는 "특히 이 영화에서는 비니의 의지와 열정에 끌렸다. 자신에 대한 신념도 마음에 들었다"면서 "우리는 살면서 이런 상황을 많이 겪는다. '이건 하지 못할거야', '이건 불가능할 거야'. 그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신감을 잃고 스스로를 발견할 여정을 떠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마일즈 텔러는 이어 "이번 영화를 위해 신체적인 변화도 있었고 몸도 만들어야 하는 점 등도 흥미로웠지만 목이 부러진 뒤 비니가 스스로를 성찰하게 되는 모습에 끌렸다"며 "배역을 맡으며 스스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기회를 주신 벤 영거 감독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마음에 드는 시나리오를 받더라도 좋은 프로듀서와 감독이 필요하다. 또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블리드 포 디스'는 복싱 세계 챔피언 비니 파지엔자의 실화를 담은 작품. 마일즈 텔러가 선수로서 전성기를 누리다 교통사고로 목이 부러져 하반신 마비를 겪으며 재활의 의지를 다지는 복서 비니 역을, 애론 에크하트가 비니의 재활을 돕는 트레이너 케빈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보일러 룸', '프라임 러브' 등의 벤 영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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